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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그 사람들
인생 제 2막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기에 추억 속 그 사람들이 보고 싶다. 스스로가 떳떳한 위치에 있을 때 꼭 연락하여 보기로 다짐하였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다. 몇 년이 흘렀다. 나는 그대로지만 그 사람들은 그대로가 아닐 수 있다. 아닐 것이다. 나는 보고싶어도 상대방은 아닐 수 있으며 이미 잊혀진 사람일 수도 있다. 그것이 두렵다.
마음속 한편 공간에 푹 담아둔 그 사람들. 몇 번의 연락처 변경이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여전히 내 몇 명 남직한 주소록에 담겨 있다. 언제 볼 수 있을까? 참으로 보고 싶다. 그 사이 있었던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그 시기는 온다
그 시기는 온다. 내가 직접 마주하기 전까진 마음속이나 매체에 담겨둘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의 생각이 꼭 나와 같았으면 좋겠다. 타인의 추억 속에서 그 친구(나)는 뭐하고 살까?라고 한번 생각해 봤던 사람이 되고 싶다. 적어도 그렇게 살아온 것은 같다.
올해는 해야만 한다.
올해는 해야만 한다. 더 늦어져도 내 생각의 변함은 없겠지만. 보고 싶은 그 사람들의 생각까지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기적이다. 나의 성취와 존립에도 매우 중요하다. 쉽지 않겠지만 다시 조금씩 조금씩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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