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5. 5 어린이날 이런저런

`21. 5. 5 어린이날 이런저런

시이오진 2021. 5. 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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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과 배경이 잘나와서

1) 어린이날 그날의 기억

과거의 어린이날을 상기해보면 떠오르는 기억은 하나다.

경상북도 영덕에 있는 삼사해상공원이라는 곳에서 큰어머니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한 것.

기억을 꺼내어보면 어린이날에 어디 가는 것이 흥분됐는지 꽤 재밌게 놀다 온 것으로 기억한다.

나머지 기억은 분명히 가족끼리도 어딜 다녀온 것 같기는 하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에게 어린이날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특별한 날은 아니다.

2) 그냥 이런저런

매우 바쁜 삶인데도 마음가짐에 따라 한량하고 게으른 삶이 되기도 한다. 목표나 꿈은 있지만 당장은 보이지 않는 미래이고 현재는 당면한 지금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성과를 내어야만 한다. 당면한 현재가 모여서 미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문득 인간관계의 많은 부분을 자의적으로 포기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에게는 떳떳한 당위성을 갖추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정도에 따라 합리화가 되기도 했다. 합리화가 되면 무서운 것은 타인은 변치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있어주겠지라고 간주하고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뚜렷하지만 흐릿한 목표 하나로 이를 포기하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 이제는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선택과 책임은 나의 몫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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