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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좋았던 추억(`21.4.22)

추억 속 그 사람들 인생 제 2막이라고 생각했던 그 시기에 추억 속 그 사람들이 보고 싶다. 스스로가 떳떳한 위치에 있을 때 꼭 연락하여 보기로 다짐하였지만, 아직 그 시기는 오지 않았다. 몇 년이 흘렀다. 나는 그대로지만 그 사람들은 그대로가 아닐 수 있다. 아닐 것이다. 나는 보고싶어도 상대방은 아닐 수 있으며 이미 잊혀진 사람일 수도 있다. 그것이 두렵다. 마음속 한편 공간에 푹 담아둔 그 사람들. 몇 번의 연락처 변경이 있었지만 그 사람들은 여전히 내 몇 명 남직한 주소록에 담겨 있다. 언제 볼 수 있을까? 참으로 보고 싶다. 그 사이 있었던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다. 그 시기는 온다 그 시기는 온다. 내가 직접 마주하기 전까진 마음속이나 매체에 담겨둘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의 생각이 꼭 나..

2021.04.22

[`21.4.20] 노들섬에서 방구석까지 생각모음

봄의 기운을 듬뿍 따사로운 햇살에 몸을 던져본 지가 얼마 만인가. 나와 같은 이는 많았고 출렁이는 강에 비치는 햇살 무늬와 풀 내음이 나의 발걸음을 움직였다. 친구가 낙타가 척박한 사막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혹에 지방을 저장하듯 봄에 이러한 봄의 기운을 축적해놔야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 겨울을 잘 이겨낼 수 있단다. 햇빛에 몸을 맡기면서 몇 개월 남짓 지난날을 되돌아보았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게으르고 원초적인 본능 앞에 무너져버린 나를 발견하며 정신과 신체 개혁, 혁신을 3일마다 스스로에게 외치고 있다. 소리없는 아우성이 아닐 수 없다. 삶과 생존 1) 매일을 변화를 꿈꾸지만 기존 삶의 관성으로인해 금방 다시 되돌아온다. 끊임없이 능동적이면서 작은 울림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 방법밖에는 없다..

2021.04.21